법무법인 법승/칼럼

서울형사사무소 지리산

법무법인 법승. 2017. 8. 31. 20:01

지리산




저는 지리산을 통과하여 본 적은 있지만

직접 지리산을 등반하여 본 적은 없습니다. 참 이름높은 그리고 산으로서 많은 을 가지고 있는 산이라는 말은 문헌이나 방송에서 많이 접하였습니다.

 


그렇지만 4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지리산을 가까이 할 인연은 극히 엷었습니다.

 

그래서 9월에 법승의 전체 직원들과 함께

지리산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서울형사사무소의 변호사들과 직원들은 남부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구례로 향합니다.

저녁 7시 쯤 출발하여 밤 11시 경에 구례 지리산 풍경이라는 숙소에 도착하기로 하였습니다.

버스에서 많이 자겠지요.

 

또 부산사무소의 변호사들과 직원들도 부산 노포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구례로 향합니다.

시간은 서울 사무소의 경우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대전사무소의 변호사들과 직원들은 서대전역에서 구례 구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구례로 향합니다. 시간은 서울, 부산에 비하여 조금 짧게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한 밤중에 지리산 풍경 숙소에 모두 도착하여 1박을 합니다.

그 날은 아마 특별한 무엇인가를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도착하면 씻고 쉬기에도 빠듯한 날일 겁니다.

서울형사사무소

잘 자고 일어나서

다음 날 아침에 조식을 먹고, 준비를 해서

화엄사 계곡을 따라 화엄사 경내를 둘러보고, 노고단으로 천천히 올라가 보려고 합니다.

 

25명 정도에 달하는 인원이 이동을 하면서

그 체력의 강약이 있어서 일방적으로 빠른 속도로 산행을 하는 것은

지리산을 경험하게 한다는 것보다 오히려 장소에 관계 없는 극심한 고통만을 안겨주는 행위가 될 수 있으므로 노고단까지 5시간 정도를 잡고 천천히 오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고단에 올라서 마음으로 축원을 하고,

성삼재로 평탄한 능선을 타고 이동하여 성삼재에서 산 밑으로 내려가는 버스를 타고 하산할 계획입니다.

 


하산을 하면

저녁에는 식사와 함께 대표로서의 잔소리와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될 것입니다.

때론 강제적으로 말을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부러 계획을 무리하게 잡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오히려 저 스스로의 마음을 다 잡기 위해서 전체 일행의 계획을 빡빡하고 힘들게 잡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서울형사사무소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다 보니

한 번에 또는 한술에 배 부르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사람으로 하여금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거부감이 일어나면

그것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하여도

그 사람에게는 이미 독성이 발현되어서

좋은 것을 좋은 것으로 느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것을 나누어 주고 싶은 때에도

때와 장소를 고려하여 기분 좋게 주지 아니하면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좋은 것을 공정하게 공평하게 나누어주는 기본 원리라는 생각을 하고,

사건을 처리할 때나 워크샵을 갈 때나

평균적인 체력과 경험을 고려하여

서울형사사무소

무리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지리산에 다녀오겠습니다.

그리고 맡은 바 사건도 안전하게 처리하겠습니다. 무리수 두지 않고 안전하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