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상담변호사 지리산풍경
전체 직원들과 함께 2박 3일로 지리산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저녁 서울, 대전, 부산 각 사무소에서 일과를 마치고 구례로 출발 했습니다.
늦은 밤 구례의 지리산 풍경이라는 숙소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 날 노고단에 오르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8시 아침식사를 마치고, 8시 반 숙소 정문에서 단체 촬영을 한 다음 도보로
화엄사를 향하였습니다. 화엄사에서 1시간 동안 아름다운 풍경과 불법을 건축물로 구현한 사찰의 다채롭고 고즈넉한 여유를 즐겼습니다.
10시 10분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1시간 반 정도는 좋았습니다. 비록 9월 초라서 산모기가 극성이었지만
뒤처지는 사람 도와 가며 열심히 산을 올랐습니다.
점점 돌이 많아지고, 각도가 높아집니다.
심장의 두근거림이 강해지고, 힘이 듭니다.
지리산 화엄사 루트는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능선인 무넹기에 올라서 보니
지리산의 골짜기를 타고 올라오는 길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지리산 전체의 사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이 어마어마하게 계곡의 물을 부풀릴 것으로 보였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화엄사 루트는 절대로 타서는 안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엄사 입구에서 무넹기에 이르는 코스는 처음에는 완만하게 경사가 이루어져 있으나
무넹기 부근에 와서 급격하게 경사가 가팔라지는 형태로
초심자에게는 상당한 고통이 수반되는 등산코스였습니다.
지리산을 처음 가는 저를 포함하여
법승의 모든 형사상담변호사들과 직원들 역시 지리산의 깊이와 크기에 많이 힘들어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다리 힘으로만 무넹기 능선에 도착하였고, 다수는 성삼재에서 하산하는 차량의 시간 등의 이유로 무넹기와 노고단 대피소에서 바로 성삼재로 향하였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힘이 비교적 팔팔한 남자 4명이 서둘러서 지리산 노고단 정상에 올라갔고, 정상에서 지리산의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노고단 정상을 밟고 서둘러 성삼재로 내려갔습니다. 성삼재에 가는 길이 평탄하다고 하여 아주 만만할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편안한 길인 것은 맞는데 생각보다 피로도가 있는 길이었고, 특히 각도가 급한데 계단식으로 되어 있지 않아서 무릎에 조금 무리가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노고단에서 성삼재에 이르는 길을 내려와
성삼재에서 구례로 내려가는 5시 30분 막차를 함께 탔습니다.
구불 구불 내려가는 산길에 멀미가 올라올 수 있었지만 몸이 노곤하여 잠시 잠시 흔들리는 버스 속에서 꾸벅 꾸벅 졸면서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성공적으로 산행을 마친 것을 축하하며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오늘 지리산 등반의 경험을 생각하였고,
앞으로 다시 일터로 돌아가 더욱 열심히 형사 사건 의뢰인들을 변호하고, 사건을 연구하며, 법리를 공고히 하고, 자기 성장과 자기 계발로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고 스스로의 안녕을 도모하며 아울러 회사의 발전을 성취하자는 뜻을 모았습니다.
저 또한 형사상담변호사로서
법승의 대표변호사 형사상담변호사로서 더욱 사회에 의미 있는 회사를 만들고, 사회로부터 매우 가치 있는 회사라는 사실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였습니다.
시간은 언제나 부족하고
노력은 항상 모자른 것 같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오르고 또 오르면 우리가 오른 노고단 정상처럼
그리고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던 무넹기의 그 길 끝에 나타난 밝은 지리산의 능선처럼
어느 순간 문득 우리에게 다가올 것임을 믿습니다.
희망, 신뢰, 가치 세 단어를 가슴에 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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